갤럭시 10년 쓰고 아이폰 14로 바꾼 이유

갤럭시를 버리고 아이폰14를 구매한 이유

 

한 번도 iPhone을 사용하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iPhone을 사용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 갤럭시 노트20에서 아이폰 14로 바꿨는데 애플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기기변경 고민 중이신 분들은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사고 싶은 마음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

애플 제품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일단 예쁩니다. 외부 디자인도 예쁘고 내부 디자인도 예쁩니다. 그래서 계속 눈길이 갑니다. 백화점 같은 쇼핑몰에 가면 항상 애플 매장에 들립니다. 심지어 이마트를 갈 때 일부러 애플 매장이 있는 일렉트로마트가 있는 지점을 찾아서 가기도 합니다.

 

• 고민은 결제 시기만 늦출 뿐이다.
  • 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기기를 구경해 보면 디자인에 마음이 꽂히고, 부드러운 터치감도 좋습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보면 색감이 정말 예쁘게 잘 나옵니다. 지금 쓰고 있는 Galaxy S시리즈나 노트의 카메라와는 색다른 느낌의 감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Galaxy 유저로서 항상 아이폰을 둘러보고 만져보고 내려놓기만 했었죠. 누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고민해 봤자 결국 사는 시기만 늦어진다."
• S23보다 아이폰 14를 선택
  • 얼마 전 S23 시리즈가 출시되었죠. 노트20을 사용하고 있던 저는 S23 울트라를 살 것인지, 아이폰을 살 것인지 고민하다가 결국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사게 되었습니다. 삼성폰은 지금까지 10년 넘게 썼으니 한 번쯤 변화를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죠. iPhone에 점점 적응되니 이제 삼성폰이 불편해서 사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2. 실용성은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지금껏 갤럭시를 사용하는 이유가 "실용성"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을 직접 써보니 웬걸. 훨씬 실용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더군요. 갤럭시는 원하는 기능을 하나하나 찾아서 실행해야 하는 느낌입니다. 아이폰은 원하는 기능을 자신에게 맞게 등록해 두고 필요할 때 바로 실행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시간도 더 많이 단축시켜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녹음 기능의 편리함
  • 특히 저는 블로그 키워드를 찾거나 포스팅을 할 때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많이 기록하는 편입니다. 그동안은 갤럭시 노트를 사용하면서 S펜으로 노트를 하곤 했었습니다. 아이폰으로 바꾸면서 이제 노트 기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다가 녹음 기능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폰 뒷면에 이중 탭을 하면 바로 녹음이 실행되도록 설정해 두고 수시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녹음 기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통화 녹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통화내용 녹음하고 몇 개나 다시 들어보셨나요? 100개의 통화가 녹음돼도 1~2개 들을까 말까입니다. 업무적으로 필요한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정보 보호가 점점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앞으로 사라지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Siri의 재발견
  • 애플의 인공지능 비서 Siri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인들의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때 대화 중에 갑자기 Siri가 반응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별로 신뢰성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빅스비도 크게 다르지 않았었죠. 불러도 대답을 안 하거나 하는 말도 잘 알아듣지 못하여 눈 경우가 많아서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Siri를 처음 써봤는데 굉장히 저의 목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정보(날씨, 인터넷 검색, 유튜브 검색 등)를 100%는 아니더라도 제법 정확하게 찾아 준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 그중에서도 제가 자주 사용하는 메모 기능은 Siri를 이용해서 정말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운전할 때, 샤워할 때, 쉬고 있을 때 순간적으로 떠오릅니다. 이때 1번 부르면 바로 대답하고 원하는 내용도 정확하게 기록을 해줍니다. 정확하게 정보를 받고 저장하게 되면 왠지 고마운 마음도 들더군요.

 

 

3. 파일 공유의 효율성이 필요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야 할 때가 많습니다. 포스팅에 올리는 사진은 메타 데이터라고 하는 사진 고유의 정보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흔히 사용하는 방법인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내면 이런 메타 데이터 정보가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거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서 사진을 옮기곤 했었습니다.

 

• 충격적이었던 에어드랍 기능
  • iPhone의 사진을 에어드랍 기능으로 맥북 프로로 보내는 경험은 신세계였습니다. 사진을 선택하고 AirDrop을 누르면 바로 맥북의 폴더에 저장되는 것이었습니다. 전송 속도도 엄청나게 빨랐죠.
  • 에어드랍뿐만 아니라 iCloud로 공유하는 방법도 편리했습니다. 찍은 사진이 바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맥북에서 바로 사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노트북으로 옮기는 데까지 5초면 충분하게 되었습니다.
• 이메일이나 클라우드로 사진 옮겨봤나요?
  • 기존에 갤럭시를 쓸 때는 사진을 선택해서 이메일이나 구글 드라이브로 전송하고 노트북에서 다운로드하여서 저장하는 방식으로 사용했었습니다. 이 방법이 귀찮은 이유는 한 번에 사진 전송 작업이 끝나면 상관없는데 사진을 빼먹었거나 추가로 사진을 옮겨야 할 때 다시 이메일에 로그인하고 파일을 찾아서 보내는 절차를 반복해야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몇 번 해보면 짜증도 많이 나고 지치게 됩니다.
  • 이러한 작업들이 반복되다 보니 피로감이 쌓였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은 매일 반복하는 일이다 보니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rDrop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제는 파일 공유가 너무나도 빠르고 편리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Phone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4. 애플페이 출시 소식에 삼성페이와 결별했다.

저는 삼성페이 헤비유저입니다. 외출할 때도 지갑은 항상 집에 있고 모든 카드는 삼성페이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웬만한 결제는 모두 삼성페이로 하고 있기 때문에 폰을 바꾸면 매일 지갑을 들고 다닐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변하게 된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최근 애플페이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공식 발표되었죠. 그래서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아이폰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리

지금까지 삼성 스마트폰을 10년간 사용했던 제가 아이폰 14로 바꾼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 막상 사용해 보니 그동안 갤럭시만 고집했던 것이 굉장히 많은 고정관념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자인도 더 예쁘고 실용성도 더 좋다는 것을 느꼈으니까요. 아직까지 아이폰을 살지 말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저의 경험이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갤럭시 유저의 아이폰 고정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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